Footprint/Place

단양 카페산 [Cafe SAAN]

밍기뉴 2021. 9. 12. 01:18

단양을 여행지로 정하는 사람이 있다면
아마 꼭 가보게 될 카페
단양 카페산에 가게 되었다.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이영자 님이 매니저분과 함께
방문하셨던 곳이기도 한데,
그 덕분에 아 저런 곳도 있구나 하고 감탄했다가

단양으로 여행지를 정하게 됐을 때
카페를 검색하다 발견하게 되어서
원주 뮤지엄 산을 들렀다가
바로 카페 산으로 향했다

 

뮤지엄 산 [Museum SAN]

서울에서 가까운 강원도 원주에 있는 뮤지엄 산에 다녀왔다 안도 타다오가 설계했고, 좋은 작품들, 좋은 풍경 사진들을 많이 봐 와서 꼭 가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가 생겨서 다녀올 수 있게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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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과 지도에서 쉽게 유추할 수 있듯이
산 꼭대기에 가까운 곳에 카페가 위치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양군 내에서 차로 금방 갈 수 있어서
단양 여행 하시는 분들이 필수 여행지로 꼽는 듯하다.

주차는 카페 이용객에 한해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다!

뚜벅이라면
방문하기 사실상 힘든 카페,,

안심콜 인증과 체온체크를 거치고 들어서면 우와-



평일인데도 사람이 많았다
좌석은 정말 충분히 많은 좌석들이
카페 내부와 외부에 준비되어 있는데,

워낙 바깥 풍경이 좋은 곳이라
풍경과 함께 사진 찍기에 좋은 자리들은 한정되어 있고,
항상 인기가 많아 자리를 점유하기 쉽지 않았다

비탈면 바로 앞에 있는 자리는
아예 일찌감치 포기하고
아아메를 주문 해
카페 바로 앞 테라스 자리에 앉았다

아래 남한강과 덕천리 라는 마을이 주된 배경, 그림같은 산들도 짙게 쌓여있다




패러글라이딩 이륙 준비를 하는 사람들도 바로 볼 수 있다





단양에는 산 꼭대기 부근에 가면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곳 카페 산에서도 바로 패러글라이딩을 예약하고
바로 접수할 수 있는 카운터가 마련되어 있고,

주변에도 많은 패러글라이딩 업체들이 입점 해 있다.
내가 다음 날 한 패러글라이딩 업체는
이곳이 아니었지만!


이곳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한다면 이 배경으로 글라이딩을 하게 되겠다




일몰까지 보고 내려가기로 마음을 먹고 아예 테라스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해가 구름에 가려져서 일몰 하늘이 예쁜 편은 아니었는데, 구름 사이로 비치는 햇빛도 멋졌다



구름 사이로 햇빛이 내리는 경로가 육안에 보이는 것을
빛 내림 현상, 틴들 현상이라는 이름으로 부른다고 한다

흐린 날씨였지만,
이런 날씨도 날씨요정이 도와줬다고 생각하기로ㅎㅎ


빛내림, 틴들현상




시간이 지나며 자연은 다양한 색상의 레이어를 더해갔다




해가 점점 지는 모습을 감상했다




폰으로 어떻게든 타임랩스 찍어보겠다고 노력중





원래 여행 다닐 때 삼각대를 잘 안 가지고 다니는데,
이 날은 삼각대가 좀 있었으면 좋았을 걸 했다

타임랩스 찍기에도 너무 좋은 환경이었기 때문에,,

임시방편으로 테라스 난간에
저렇게 노트북 충전선으로 폰을 묶어놓고
카드지갑으로 수평을 맞춰서 찍어봤는데

테라스에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할 때마다
정신없이 흔들려서 실패ㅎㅎㅎ

그래서 카페 꼭대기의 전망대로 자리를 옮겨서
또다시 난간에 대롱대롱 폰을 묶어 촬영해 보았다


충전줄로 매달아 찍은거라 수평이고 뭐고 엉망이지만 그래도 건짐,,



핸드폰이 난간에 매달려서 열일 할 동안 나는 카메라로 열일..




시멘트공장이었나? 에서 나오는 수증기가 조금 아쉬웠다





바로 옆에 큰 삼각대로 대포 카메라를 찍으시는 분이 있어서
내 대롱대롱 충전선 타임랩스가 조금 창피했다

하지만 뭐 한번 보고 말 사람인 걸...
내가 찍은 타임랩스는 내 기억 속에 평생 남겠지


카메라 자체의 필터를 사용해서 더 드라마틱한 노을로 촬영 했다





투톤 그라데이션,,




안녕 내 여행 첫날의 햇님



해의 정수리까지 모두 사라지는 것을 보고 나서야
어둑어둑한 산길을 운전해서 시내로 내려갔다

산 꼭대기 부근만 살짝 비포장/좁은 도로가 있고
나머지 구간은
헤어핀 구간이 조금 있긴 하지만
감속해서 운전하면
운전해서 올라가기, 내려가기에 나쁜 곳은 아니었다

단양 여행을 하게 된다면
카페산은 정말 꼭 가봐야 할 곳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첫 번째로, 경치가 너무 좋았고

음료의 가격도 딱 예상한 그대로여서
비싸다고 느껴지지 않았고,
직접 그곳에서 구운 빵들도 판매하고 있었다

카페 자체의 공간이 넓고, 마당도 넓어서
반려견 동반해 오시는 분들도 계셨다

단양의 산 위에서 단양을 구경할 수 있는 전망대가
알아본 곳은 두 군데가 있었는데,

이곳이 첫 번째,
두 번째가 양방산 전망대

이때의 불쌍하리만큼 용감하고 무지했던 나는

이곳 카페산에서 일몰을 보고
밥을 먹고 숙소에서 쉬다가

밤 12시에
별을 보겠다고 양방산 전망대를 올라가기로 결심한다.

다음 포스팅에 계속,,,,총총,,

단양 카페산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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