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ing/Daily

헬린일기 5

밍기뉴 2021. 9. 28. 16:06


새로움은 항상 큰 자극과
큰 동기를 가져온다
하지만 새로운 것을 너무 맹목적으로 좇다 보면
쉽게 익숙해 지며
또 다른 새로움을 찾게 되거나
편했던 것으로 돌아가려는 욕구가 더욱 강해진다
운동도 처음부터 너무 많은 열정을 쏟아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드디어 첫 PT날!

약속된 시간보다 30분을 일찍 도착해서
스트레칭을 하고,
가볍게 유산소 운동을 하고 있었다

트레드밀을 뛰는 도중에도 계속해서
선생님은 언제 오시나 하고
눈치를 살피고 있었는데

약속된 시간이 다 됐는데도
선생님이 보이질 않았다

여기저기 헬스장 곳곳을 선생님을 찾으러 다니다
결국 3분이 지나서야 발견!
나한텐 1분 1분 소중한 PT시간인데,,,

등 운동부터 배우기로 하고
선생님과 빈 기구를 찾아다니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아서
빈 기구가 거의 없었다

그래서 평소에 거의 아무도 이용하지 않는
T-바 로우머신으로 첫 운동을 시작했다

아니 그래도 평소에 근육형 몸이라고 생각했는데
웨이트 트레이닝은 다른 문제인 건지
15개 하는데 이렇게 힘들 줄이야ㅎㅎㅎㅎ

그리고 렛 풀다운 머신을 누군가 쓰고 있어서
이어지는 렛 머신 배우기,,
렛 머신은 등보다 전완근이 더 아픈 느낌이었다
사람들이 스트랩을 쓰는 이유라고 하는데
전완근도 같이 자극하면 더 좋지 않을까??

다음으로는 덤벨 운동 두 가지
숄더 프레스랑 사이드 레터럴 레이즈
자꾸 승모근에 힘이 들어가는 건
앞으로 계속 연습해서 고쳐야 할 부분인 것 같았다

그리고 복근 운동은
크런치와 레그 레이즈를 선생님이랑 같이 하고

복근 운동이 끝나고 누워있는 상태에서
PT시간이 끝났다

뭔가 체력은 아직 많이 남아있는 기분인 데다
얼른 부족한 점을 체득하고 싶어서

배운 운동들 3세트씩 더 해보면서 무게도 찾고
자극점도 조금씩 바꿔보면서 연습하고
집으로!

일주일이 지난 후 다시 PT를 받기로 했기 때문에
그동안은 이 운동들만 지겹도록 연습하면 되겠다ㅎㅎ

다음 날
오랜만에 느껴보는 극심한 근육통을 겪었는데
아직 헬린이인데도 불구하고
근육통을 즐기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후,,,


헬린일기 4

항상 그렇게 흘러왔던 시간의 흐름에 불만을 가지고 조금 더 빨리 마주하고 싶은 무엇인가가 있을 때 우리는 기다림을 힘겨워한다 기다림 끝의 보상들은 언제나 기대치에 만족하는 것은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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